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일상일기] 2025년 우디 콘서트, Woody live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힘들 때 위로를 받았던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노래를 들으러 갔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더 가슴이 뭉클하고 즐거웠습니다.

사실 제 돈 주고 간 첫 콘서트였는데, 밴드의 소리, 우디의 목소리 그리고 제가 운전하며 많이 들었던 경험이 합쳐지니 너무 인상적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어딘가에 제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네요. 제 블로그니 그냥 제 이야기를 하자면,

28살에 평생 살아가던 대구를 떠나 서울에 올라와 혼자 살아간지 1년 10개월이 되었네요.

처음 1년은 새언니랑 좁은 집에서 오손도손 살아가서 힘든지 정말 일도 몰랐는데, 새언니가 떠나가 집에 11살 고양이와 함께 둘이서 살아가려니 부담감이 심하고 직장에서도 자리잡지 못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생전 없던 피부 아토피도 생겨버렸어요..

외근을 다닐 일이 많아서 운전할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그 때 들었던 노래가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이라는 노래였어요. 들으면서 울면서 운전하곤 했지요.

 

사실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 제 28년은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 너무 맘편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이제 홀로 서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진로 고민도 해야하고 집 고민도 해야하고 연애 고민도 해야하고,,, 왜 이렇게 고민하고 결정해야할 것들이 많은가요?

고민이 많아서 몸이 안좋아진 것인지 몸이 안좋아서 고민이 더 많아진 것인지 정말 모르겠지만, 일단 몸부터 챙겨야겠어요.

몸 건강을 위해 아침에 줄넘기 하고, 몸에 좋은 음식만 먹고, 취미 생활하고 정신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직장, 집, 결혼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 하는 것도 하는 걸로. 블로그에 하나씩 정리해서 남겨둬야겠어요.

 

사랑해 나 자신, 언제나 행복하자